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인스타그램
- 배달의민족브랜딩
- 무라카미하루키
- 문학동네
- 술
- 젊은작가상
- maxsummit
- 팟캐스트
- 맥주
- 페이스북픽셀
- 화내지말아요
- 책
- 만화책
- 카페24
- 서이제
- 마케팅
- 독서
- 페이스북
- 도서리뷰
- 맥스서밋
- 아무튼시리즈
- 리뷰
- 김지연
- 인생밑줄
- 답답해서
- 김멜라
- 김혜진
- 에세이
- maxsummit2025
- 맥스서밋2025
- Today
- Total
목록인생밑줄 (4)
NOEZ

가능한 꿈의 공간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프롤로그세상엔 수많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기이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작가는 타인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흘려보내곤 하는 이야기의 사소한 찰나와 균열을 끈질기게 잡아내고 있다. 『가능한 꿈의 공간들』은 그 모든 ‘이상한 것들’에 대한 집요한 시선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소설, 사회, 일상, 때로는 남들이 외면하는 불편한 현실까지 자신만의 언어로 냉정하게 그러나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작가를 상상하면 염세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다가도 아 이 사람 사실 세상을 너무 사랑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든다. 나에겐 아직 낯선 시각을 마주하는 게 매끄러운 독서경험은 아니었지만,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프롤로그책을 펼치기 전까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표지, 제목, 작가 정도일 것 같다. 흑백 전자책으로 보다보니 표지는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은지 꽤 되었고, 작가 이름은 르세라핌이랑 콜라보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아마 그보다 이전에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스쳤던 것 같다. 뭔가 아련한 제목은 사실 내 스타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말을 끝까지 안들으면 좀 힘들어하는 타입이라서 결국 책을 펼친다. 정체가 SF소설이라는 걸 알고나서는 사알짝 주눅이 들긴 했지만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인생책인 이유가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공생가설아주 이상한 가정 하나를 해보자. 수만 년 전부터..

때려치우기의 기술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프롤로그‘포기’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어감이 가득하지만 '때려치우기'라는 말은 왠지 조금 더 멋지게 들린다. 끝까지 버티는 게 미덕인 줄 아는 사회에서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봐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자연스레 받아들였던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남기는 제목부터 멋진 책 같았다. 입으로 읊기만해도 짜릿한 해방감을 주는 '때려치우기'라는 단어에 자신있게 '기술'이라는 단어도 거창하게 붙인 걸 보면 무책임한 책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막상 읽어보니 '때려치우기'에 집중한 내용이 아니라, 때려치우고 난 빈 자리에 무엇을 채울지 고민하라는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새로운 시작..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프롤로그매일 아침 '다 때려치우고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나 했으면…' 하는 상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하다. 그 상상을 직접 실행에 옮긴 주인공이 있다. 번아웃으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주인공은 '지극히 쉬운 일'을 찾아 나선다. 제목만 보고서는 쉬운 일만 찾으려하는 요즘 것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쓴소리 에세이를 예상했다. 막상 주인공은 감시카메라 녹화 영상 보기, 버스 광고 문안 쓰기, 포스터 붙이기 같은 기묘하고 사소한 일들을 전전하며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주인공의 업무와 묘사가 꽤나 자세해서 나도 같이 연이은 이직을 한 기분이 들고 말았다. 외로움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