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   2026/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관리 메뉴

NOEZ

[인생밑줄 / 도서리뷰]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본문

인생밑줄 도서리뷰

[인생밑줄 / 도서리뷰]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인생쉽지않다;; 2026. 5. 7. 10:32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치열한 밥벌이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통쾌한 진실

프롤로그 - 치열한 밥벌이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통쾌한 진실

서점에 진열된 수많은 책 중에서도 이토록 비관적이면서도 동시에 희망적인 제목이 또 있을까요?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처음 이 제목을 보았을 때 입가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품고 있지만 감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금기어 같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살면서도 여전히 회사의 명운에 내 삶을 옭아매고 언젠가 찾아올 끝을 외면한 채 오늘을 갈아 넣곤 하죠.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아주 유쾌하고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어차피 다 망하고 죽을 건데, 지금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받을 필요 있어?"라고 말입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유쾌한 밸런스를 찾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 마음에 깊이 남은 밑줄들을 공유해 봅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건네는 주문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그렇다. 우리는 언젠간... 죽는다. 이 변하지 않는 사실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선택은 나의 몫이다. 현재의 내가 찾아야 할 숙제다. 무엇이 나의 길인지 모르겠지만, 내 삶의 큰 방향을 잡는다면 화날 일도,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대세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받은 스트레스는 잊기로 한다.

이렇게 미래의 나와 이야기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어느새 현재의 나는 조금씩 미래의 나를 닮아가고 있다. 튼튼한 미래의 내가 있어서 든든하다. 오늘도 미래의 나는 말한다.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밑줄 코멘트
파격적인 책 제목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잃지 않으려는 주문이자, 지금의 시련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위로이자, 미래의 자신을 위한 응원 메시지였다. 깊숙한 곳에 자신만의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는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도 단단하고 멋져 보인다.

부자의 기준

부자의 기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을 것

불편한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그럭저럭 참을 만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정말이지 최악이다.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불편하다. 직장인이라면 이직을, 친구라면 손절을 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절망적인 것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쉬운 부탁을 해야 할 때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적절한 부는 이런 끔찍한 상황에 대안을 만들어줄 수 있다. 회사원이라면 이직을 하고, 거래처라면 관계를 끊을 수 있다. 나의 소중한 감정이 닳지 않도록 싫은 사람은 안 만나는 게 상책이다.
굳이 친절할 것

'굳이'라는 표현이 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억지로 한다는 말이다. 오지랖일 수 있다. 뭘 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친절했으면 좋겠다. 어쩌면 매너라고 표현해도 되겠다. 굳이 버스를 타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굳이 식당에서 "맛있어요"라고 표현하고, 굳이 식당에서 먹은 그릇을 정리한다. 굳이 엘리베이터에서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잡아주고, 굳이 낯설어하는 사람에게 가서 말 한번 걸어주고, 굳이 지나가는 아이에게 귀엽다고 말해준다. 버스킹하는 청년들에게 굳이 5천 원이라도 넣어준다.

굳이 친절한 사람이 좋다. 마음이 쫓겨서는 이 '굳이'를 시전하기 어렵다. 매너는 시간적으로 그리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더 자연스럽게 몸에 밸 수 있다. 옛말에도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부럽다'보단 '멋있다'고 표현할 것

세상의 좋은 것을 다 가질 순 없다. 내가 가지지 못한 멋진 것들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갖기 어려운 것들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중에는 내가 정말 가지고 싶은 것도 있다. 집과 자동차, 시계와 가방 같은 물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재력, 타고난 외모, 범접할 수 없는 재능 등이 부러울 때가 있다. 누군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다면 경계해야 할 감정은 질투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나쁜 감정, 상대방이 미워지는 감정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악인 것은 자괴감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내 탓이라는 마음, 그로 인해 불행해지고 무너지는 자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내가 추구하는 감정은 '멋있다'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멋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부자다. 내 삶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저녁 시간을 함께할 것

가족이 생긴 뒤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가 '가족을 위해서'다.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가족을 위해서 야근하고...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잘나가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잘나가기 위해서'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갉아먹는다. 부모는 매일매일 아이와 이별한다. 오늘의 아이는 어제의 아이보다 좀 더 컸고, 새로운 단어를 말한다. 어제는 어제의 아이와 이별하고, 오늘은 오늘의 아이와 이별한다. 부모가 되어 보니 알겠다. 그러니 오늘이 아쉽지 않으려면 최대한 많이 아이와 함께 있어 줘야 한다.

💡 밑줄 코멘트
자기 기준에 대해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으려면 일단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작가는 그 과정 중에 책이나 유튜브를 수단으로도 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에게도 블로그가 그런 수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게 하는 인풋을 꾸준히 집어넣고 나름의 아웃풋을 블로그로 내보내다보면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 점점 커지고 내 생각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연초에 읽었던 이 책에 대한 도서 리뷰도 이제야 하고 있는 걸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가볍게 시작하고 작지만 명확한 끝을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만의 가볍고 명확한 끝을 위하여

에필로그 - 우리만의 가볍고 명확한 끝을 위하여

결국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은 허무주의가 아니라 언젠가 찾아올 '확실한 끝'을 인지함으로써, 오히려 오늘 하루를 내가 원하는 색깔로 더 진하게 채워갈 용기를 얻는 법입니다.

작가가 미래의 자신과 대화하며 단단해졌듯 저에게는 이 블로그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생각을 단단하게 다지는 단단한 요새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좋은 인풋을 꾸준히 집어넣고 비록 세련되지 못하더라도 나만의 아웃풋을 꾸준히 내보내는 일. 그 과정 속에서 저만의 '멋진 기준'들도 하나둘 만들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연초에 읽은 책의 리뷰를 이제야 마무리하며, 저 또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언젠가 잘리고 망하고 죽는다'는 무적의 주문이 있으니까요. 이 거창한 진실 앞에서, 오늘은 그저 묵혀두었던 글 하나를 마무리하는 '작지만 명확한 끝'을 맺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