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21)
NOEZ

K-POP의 세계화를 이야기할 때 하이브(HYBE)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라는 전무후무한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단순한 기획사를 넘어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다른 대형 기획사들과 하이브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티스트의 성공을 넘어, 기업 자체를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구축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이브가 어떻게 K-POP 산업의 규칙을 새로 썼는지, 그들의 핵심 브랜딩 전략을 브랜드 아키텍처, 팬 경험 설계, 그리고 경쟁사 비교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목차전략 1: 아티스트가 아닌 '시스템'을 팔다 - 멀티 레이블 브랜드 아키텍처전략 2: 팬..

콘텐츠만 좋으면 통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구독자 수를 넘어, 사용자의 마음에 어떤 브랜드로 기억될 것인가를 두고 싸우는 '브랜딩 전쟁'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선두에는 너무나도 다른 무기를 든 두 거인, 넷플릭스(Netflix)와 디즈니+(Disney+)가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기술로 경험을 설계하는 넷플릭스와, IP 제국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디즈니+의 브랜드 철학을 비교하고, 이들의 전략이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을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목차한 문장 요약: 플랫폼 vs 콘텐츠, 무엇이 다른가?넷플릭스의 무기: '당신만을 위한' 경험을 설계하는 알고리즘디즈니+의 무기: 세대를 관통하는 'IP 제국'의 힘브랜드 전략 비교: 한눈에 보는 두 거인의 ..

1993년, ‘가성비 도시락’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으로 등장한 한솥도시락. 노란색 간판 아래, 주머니 가벼운 학생과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온 국민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배달 앱의 부상과 수많은 프랜차이즈의 공세 속에서, 어느덧 한솥은 '저렴하지만 올드한' 이미지로 인식되기도 했죠.그런데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MZ세대가 한솥도시락을 ‘인증’하고, ‘밈’으로 소비하며,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연 한솥도시락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힙한 브랜드'로 부활할 수 있었을까요? 그 중심에 있는 치밀한 레트로 브랜딩과 SNS 전략을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위기: ‘가성비’만으론 부족한 시대의 도래전략..

한때 ‘숙박 예약 앱’으로 통했던 두 서비스가 이제는 항공, 레저, 교통, 맛집까지 모든 여행 경험을 아우르는 ‘여행 슈퍼앱’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이제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브랜드 자체가 사용자의 선택을 이끄는 강력한 자산이 되었습니다.그렇다면 두 거인은 어떤 브랜딩 전략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을까요? 감성의 야놀자와 실용의 여기어때, 두 브랜드의 탄생부터 슈퍼앱 확장기, 그리고 현재의 포지셔닝까지 그 치열한 브랜딩 전쟁의 역사를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목차여행 플랫폼, 그 이상을 꿈꾸다초기 포지셔닝: '감성'의 야놀자 vs '실용'의 여기어때슈퍼앱 시대, 어떻게 브랜드를 바꿨을까?현재의 브랜드 포지션: 무엇이 다른가?브랜드의 방향을 결정한 '조직 구조'의 차..

열심히 기획한 캠페인, 비싼 돈 들여 만든 광고. 그런데 왜 고객들은 우리 브랜드를 기억하지 못할까요? 왜 캠페인마다 '우리다움'이 흔들리고, 고객들은 고개를 갸웃하는 걸까요? 많은 마케터들이 이 문제의 원인을 로고나 슬로건, 혹은 크리에이티브 역량 부족에서 찾습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종종 예상치 못한 곳에 있습니다. 바로 브랜드 메시지를 만들고 전달하는 '조직의 구조'입니다.저는 마케터로서 브랜딩의 성패는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일하는지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브랜드가 겪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를 파악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조금이나마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성" vs "클릭"… 조각난 메시지가 만든 비극과거 제가 실제로 몸담았던 A ..

가능한 꿈의 공간들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프롤로그세상엔 수많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기이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작가는 타인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흘려보내곤 하는 이야기의 사소한 찰나와 균열을 끈질기게 잡아내고 있다. 『가능한 꿈의 공간들』은 그 모든 ‘이상한 것들’에 대한 집요한 시선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소설, 사회, 일상, 때로는 남들이 외면하는 불편한 현실까지 자신만의 언어로 냉정하게 그러나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작가를 상상하면 염세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다가도 아 이 사람 사실 세상을 너무 사랑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든다. 나에겐 아직 낯선 시각을 마주하는 게 매끄러운 독서경험은 아니었지만, ..

프롤로그아침부터 쏟아지는 비 때문에 발걸음에 의욕이 없어진다. 행사 운영이 시원치 않아서 2일차에도 큰 기대는 되지 않았지만 회사에 허락도 받고 기껏 시간까지 빼놨는데 내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뭐라도 얻어가자는 마음으로 양재역에 내렸다. 밑도 끝도 없는 기세로 승부하는 마켓영동의 스크린 광고 덕분에 기분이 좀 나아진다. 저런 기세 좋은 에너지가 오늘 세션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기대를 품어본다. *참여한 세션이 좀 많아서 1편은 아래 링크에 맥스서밋 | MAX SUMMIT 2025 후기 1편프롤로그폴인 뉴스레터에서 우연히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맥스서밋 2025에 참석하게 되었다. 마케팅 컨퍼런스라는 게 뭐하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신청을 해본 거라 뒤늦게 어떤 연사jopopstore.com주요 ..

프롤로그폴인 뉴스레터에서 우연히 신청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맥스서밋 2025에 참석하게 되었다. 마케팅 컨퍼런스라는 게 뭐하는 자리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신청을 해본 거라 뒤늦게 어떤 연사들이 나오는지 확인 해보고 지난해 후기도 찾아보게 되었다. 대충 광고주-에이전시-매체-솔루션사 등 마케팅 업계에 있는 회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인 것 같은데 가격부터 만만치않다. 대부분 회삿돈으로 오는 사람이거나, 나처럼 관계사들이 뿌릴 초대권으로 참석할 사람들이겠지만... 과연 이정도 가치가 있는 자리일지도 더 궁금해진다.제목부터 AI 타이틀을 달고 있는 세션이 유난히 많았는데 다들 AI를 현업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져서 기대감을 가지고 타임테이블을 들여다보았다. 2개의 홀에서 동시 운영되는 구조라 페스티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