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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vs CU, 편의점 1위는 누구인가? 매출 vs 점포 수의 진실 (2025년 리테일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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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vs CU, 편의점 1위는 누구인가? 매출 vs 점포 수의 진실 (2025년 리테일 분석)

인생쉽지않다;; 2025. 12. 23. 10:26

대한민국은 '편의점 공화국'입니다. 골목마다 불을 밝히고 있는 편의점은 이제 단순한 슈퍼마켓을 넘어 금융, 택배, 식사까지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시장의 왕좌를 놓고 두 기업이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로 GS25(GS리테일)CU(BGF리테일)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브랜드가 서로 "우리가 1등"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매출'과 '점포 수'라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1위를 다투는 두 편의점의 경쟁 현황과,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든 결정적 무기인 PB(자체 브랜드) 상품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GS25 vs CU1

1. 1위 논란의 진실: 매출의 GS25 vs 점포 수의 CU

누가 1등인지 헷갈리는 이유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내실(GS25)''규모(CU)'의 대결로 요약합니다.

  • 점포 수 1위, CU: "어딜 가나 보인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CU는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수년째 점포 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접근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물리적으로 장악한 것입니다.
  • 매출 1위, GS25: 반면 GS25는 점포당 매출과 전체 매출액에서 우위를 점해왔습니다. 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알짜 상권에 집중하고,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 금액)가 높은 도시락 등 신선식품(FF)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 저의 생각: 숫자의 함정보다 중요한 것 과거에는 매출 1위인 GS25가 '진정한 1위'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CU가 매출 격차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승부는 '브랜드 이미지''차별화된 상품(킬러 콘텐츠)'에서 갈리고 있습니다.

GS25 vs CU2

2. CU의 전략: 트렌드 세터, "MZ세대는 CU로 간다"

최근 몇 년간 CU의 성장세는 무섭습니다. 그 중심에는 2030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콜라보레이션디저트 혁명이 있습니다.

  • 연세우유 생크림빵 신드롬: 편의점 디저트의 역사는 '연세우유 빵' 전과 후로 나뉩니다. "편의점 빵은 싸구려"라는 인식을 깨고, 없어서 못 파는 품귀 현상을 만들어내며 '디저트 맛집' 이미지를 선점했습니다.
  • 이색 콜라보의 귀재: 곰표 맥주부터 시작해 최근의 흑백요리사 밤 티라미수 컵까지, CU는 화제성이 있는 브랜드나 콘텐츠와 가장 빠르게 손잡습니다. 이는 앱(포켓CU) 이용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GS25 vs CU3

3. GS25의 전략: 프리미엄 미식, "밥은 GS25에서 먹는다"

GS25는 전통적으로 '먹거리'에 강했습니다. 이들은 가벼운 간식보다 든든한 '한 끼 식사(Meal Replacement)'에 집중하며 신뢰도 높은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합니다.

  • 혜자로운 집밥의 귀환: 고물가 시대, 가성비 도시락의 전설 '김혜자 도시락'을 재출시하며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공략했습니다. "혜자롭다"는 밈(Meme) 자체가 브랜드의 강력한 자산이 된 사례입니다.
  • 검증된 맛의 협업: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공화춘 짜장 등 GS25의 PB 상품은 반짝 유행보다는 스테디셀러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이나 원소주 단독 판매 등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4. 요약: PB 상품 및 전략 비교

구분 GS25 (GS리테일) CU (BGF리테일)
시장 지위 매출액 1위 (내실) 점포 수 1위 (규모)
핵심 타겟 3040 직장인, 1인 가구 1020 잘파세대, MZ세대
대표 PB 상품 혜자도시락, 오모리 김치찌개 연세우유 생크림빵, 헤이루
브랜드 키워드 신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재미, 콜라보레이션
💡 저의 생각: 편의점은 이제 '기획사'다 두 브랜드의 경쟁 덕분에 편의점은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상품을 기획하고 트렌드를 만드는 '콘텐츠 기획사'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이제 껌을 사러 편의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신상 빵을 먹어보기 위해" 편의점 앱을 켭니다. 이것이 한국 편의점의 진짜 경쟁력입니다.

결론: 소비자는 즐거운 고민에 빠지다

GS25와 CU의 1위 쟁탈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CU가 매출까지 넘보며 맹추격하고 있고, GS25는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강화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치열한 경쟁이 소비자에게는 '더 맛있는 도시락'과 '더 재미있는 디저트'라는 혜택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퇴근길, 여러분의 발길은 파란 간판(GS25)으로 향할까요, 아니면 보라색 간판(CU)으로 향할까요?

여러분의 편의점 '최애템'은 무엇인가요?
혜자 도시락인가요, 연세우유 빵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선호 브랜드를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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